홍콩 몽콕 맛집 딤딤섬(點點心)

홍콩 여행 두 번째 날 찾아간
딤섬 맛집
친구가 열심히 서치해 찾은 곳으로
고픈 배를 부여잡고 그곳으로 향했다
 
홍콩 몽콕 딤딤섬
주소 - 106號 Tung Choi St, Mong Kok, 홍콩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1:00
구글 평점 - 4.0
주메뉴 - 딤섬 전문 레스토랑
 
그동안의 홍콩여행에서는 오지 않은 새로운 신상 맛집
홍콩 하면 딤섬의 나라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전 여행에서 먹었던 딤섬들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지는 않았다
사실 우리나라 만두가 나에게는 더 입맛에 맞다고
생각해 왔으니 말이다
그래도 딤섬집은 한번 가야지 하고 
정말 유명한 노포인 딤섬집을 갈까 
하다가 그곳은 일단 주문하기가 힘들것같아
친구가 우리에게 잘 맞을 것 같은 곳으로 찾아놓았다.
 
오픈시간에 맞춰 서둘러 
구글지도를 켜고 버스 타고 걸어서
금방 도착하였다.
 
외관은 사실 소박해 보인다.
홍콩 건물들이 그렇듯
이곳도 건물이 리모델링 중인지라 좀 정신이 없어
보이긴 하였으나,
인테리어로 본다면 노포라기보다 
깔끔한 체인점 스타일로 보였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민족답게 내부 인테리어도
붉은색 가득 막 오픈한 가게인데도
가게 내부는 만석이였다.
현지인들이 많은 분위기였다
 
안으로 들어가서 2명이라 말씀드리니 5분 정도 기다리란
뉘앙스어서 밖에서 조금 기다리니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주문서를 주셨는데 한글은 없지만 영어가 같이 적혀있어
친구가 사전 조사한 대로 쓱쓱 체크하여 주문을 하였다.
 
먼저 그릇 씻는 용도인 뜨거운 물과 그릇을 주셔서
쓱쓱 소독해 놓고 기다리니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새우 크리스피 창펀
( Crispy rice flour rolls with shrimp)
40 HKD
 
처음 먹어보는 맛의 딤섬
다진 새우와 각종 야채를 다져서 만든 소를 넣고
창펀으로 말아준 뒤 튀겨낸 후 또 부드러운 창펀을
감싸 쪄낸 딤섬 요리
겉촉 속바 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메뉴다
부드러우면서 바삭하며 새우가 주는 감칠맛이
정말 좋았던 메뉴
 

새우딤섬 하가우
(Steamed Shrimp Dumplings, Har Gaw)
38 HKD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하가우 새우 딤섬이다
탱글한 새우살이 느껴지는
평범한 보통 아는 맛 딱 그 정도의 딤섬이었다
 

가지딤섬(Seafood stuffed eggplant with spicy sichuan sauce)
34 HKD
 
나는 정말 맛있게 먹은 가지튀김 딤섬
위에 통통하게 다진 새우살을 올려 튀겨낸 가지 튀김
엄청 뜨거우니 드실 때 조심해야 한다
소스베이스가 매콤해서
살짝 마라맛이 나는 소스 인지라
가지를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다
 

새우돼지고기 슈마이 딤섬
(Shrimp and pork dumplings with flying fish roe, Shu Mai)
36 HKD
 
다진새우와 돼지고기로 쪄낸 슈마이 딤섬
새우와 돼지고기의 풍미와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입맛을 가득 감싸던 메뉴
일반 하가우보다는 슈마이가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샤오롱바오(Xiao long bao)
34 HKD
 
마지막 메뉴 딤섬의 꽃인 샤오롱바오
샤오롱 바오는 육즙이 중요한 딤섬이기에
조심조심 숟가락에 올리고 육즙을 맛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육즙이 많지 않았고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걸 보니
하가우처럼 아는 맛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안 먹으면 서운한 샤오롱바오
 
둘이서 5가지 딤섬을 먹고
약 3만 원 정도를 지불했다.
하지만 대만족 한 집
특히 크리스피 창펀과 가지튀김이 너무 맛있어
그 맛이 계속 생각나
잠실에 갔을 때 한국 딤딤섬을 방문까지 했다는...
(한국 딤딤섬후기는 조만간 포스팅해야지)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즐기기에 좋은
가성비 있는 맛집인 거 같다
다음번에 홍콩 간다면 또 들려야지
 
정말 대만족 맛집이었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