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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국내맛집

서울 이태원 맛집 라이너스바베큐

by bobori08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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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태어난 나
무더위를 헤치고 생일에 친구들과 다녀온 
이태원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라이너스 바베큐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36-13

영업시간 - 11:30 ~ 21:00

               15:00 ~ 17:00(브레이크타임)

예약 - 캐치테이블 이용

주차 - 불가능 

* 용산구청에 주차하시면 도보 3분 거리,

용산구청은 토, 일 공휴일 최초 2시간까지 주차요금 50% 할인됨

 
올해 여름 정말 무더웠다
집밖으로 꼼짝도 하기 싫은 날씨의 연속이었는데
하필 이런 무더위 속에서 태어나
생일파티는 해야 하는 사람
겁도 없이 친구들과 이태원 한복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이태원 나들이를 안 간 지 너무 오래되어
새로운 신상 맛집을 모르는 옛날 사람
익숙한 게 좋은 것이여 하며
우리가 좋아하던 라이너스 바베큐로 결정
 
캐치테이블로 야무지게 예약까지 하고
용산구청에 주차를 한 뒤
라이너스바베큐로 향했다.
 
용산구청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
바로 앞에 있다. 
 
처음가시는 분들은 아마도 길이 헷갈리실 수 있다
좀 외진 골목길에 있기 때문에
네이버지도 길 찾기 꼭 이용하시길...
 
토요일 오후 4시 어중띤 시간에 
예약을 하면 사람이 없겠지?
예상대로 사람이 없었다.
내가 예약을 하겠다고 하니
친구가 예약 안 해도 될 거라고 했었는데
혹시나 하여 예약을 했는데
 
텅텅 빈 가게......
 
아니 여기 이런 곳 아니였잖아요??
원래 주말에는 아무 때나 가도 
늘 줄이 길어 굳이 예약까지 한 나란 사람...
 
내가 이태원에 오지 않은 사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게 분명했다..
 
하지만 음식맛만은 변치 않길 기도하며
조심스럽게 주문
 

스페어립 플래터 85,000원
미니번 6개 추가
 
일단 비주얼은 예전 그대로 합격
맛도 뭐 역시 라이너스
정통 미국식 바베큐답게
부들부들한 바베큐고기에
버터리한 미니번
거기에 사이드로 나온
메시드포테이토 감자튀김 어니언링까지
뭐 하나 변한 게 없고
완벽 그 자체였다
단점이라면 차를 가져와 맥주를 먹을 수 없었던 게
단점이랄까.....
 
아니 근데 왜?? 사람이 없는 거지?
없어지면 안 되는데... 우리의 추억의 집인데...
 
속상한 마음도 잠시
 
친구들과 정신없이  
미니햄버거 만들어서 먹었다
고기나 다른 사이드들은 다 아는 
맛있는 맛인데
 
특히나 맛있었던 건 어니언링
정말 바삭바삭 그 자체
 
변한 건 이태원만이 아니었다
그 사이 부쩍 더 늙은 우리들의
위장도 예전과 같이 않았으니...
예전 같으면 게눈 감추듯이 먹었을 양인데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어쩔 수 없이 남은 건 포장
 
우리가 나갈 때쯤 손님들이 한두 팀 씩
들어오긴 했지만
예전의 명성의 비해 
쓸쓸한 가게를 보자니 
요즘 경기 걱정하는 어쩔 수 없는...
나는 꼰대.......
 
음식맛은 여전했지만
자유분방한 직원들도 여전했던 라이너스 바베큐
그들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텅텅 빈 가게에서 굳이 꼭 우리 테이블 옆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수다를 떨이유가 있었을까 
덕분에 음식에 집중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코로나, 미군부대 철수, 이태원 사고 등으로
인해서 이태원 상가가 예전과는 확실히
한산한 느낌이었다.
 
메인 거리 쪽만 사람들이 붐볐고
골목구석구석은 예전과 달리
공실도 많았고 사람도 없었다.
 
그래도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이태원인데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기를....
 
만족스러운 맛집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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